금붕어의 일생 THE HAPPY AND SHORT LIFE OF A GOLDENFISH

금붕어 생산지로 유명한 지역에서 금붕어 한 마리가 태어난다. 금붕어는 도쿄로 옮겨져 한 축제의 야간 가판대에서 팔린다. 동료들이 죽어가는 동안 이 금붕어만은 살아남아 초등학교 남학생의 애완동물로 길러진다. 그 후로 한동안 금붕어는 아이의 가족들로부터 관심을 받지만, 애완 거북이의 등장으로 모든 관심을 빼앗기고 결국 다른 이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금붕어의 새 주인은 여자아이. 소녀는 금붕어에게 이름까지 지어주고 넘치는 사랑을 준다. 그러던 어느 날 마당에 방치되면서 금붕어는 그만 쉽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눈물까지 흘리며 금붕어의 죽음을 애도하던 소녀는 일주일도 안 되어 금붕어의 존재를 새까맣게 잊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