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 Tango
감독열전 : 시네마 올드 앤 뉴
Director 즈비그뉴 립친스키
Country Poland
Year 1980
Running Time 8’
Color/B&W Beta SP | Color
Genre Experimental+Animation
Premier Status Asian Premiere
Introduction
<탱고>는 뚜렷한 내러티브 없이 움직임과 음악만으로 표현된 실험 애니메이션이다. 고정된 카메라 앞에서 서로 다른 일상 속의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 방에서 교차하며, 이를 하나의 롱 테이크 쇼트로 보여준다. 완성된 필름은 라이브 액션의 각 프레임들을 철저하고 집요하게 분해하고 재조립한 것이며, 이로 인해 사진 이미지들로 영화가 구성되었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재개념화된 공간이 창조되었다. 좁은 방 안에서 교차하는 사람들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단절된 채 일상을 반복하는 소시민에 대한 알레고리이다. 감독은 이 작품의 표현과 이미지 합성을 위해 약 16,000장의 셀 매트에 직접 페인팅을 하였고, 수십만 번의 옵티컬 노출 공정을 거쳤다. 그 결과 하루 16시간씩 꼬박 7개월 동안의 필름과의 고군분투를 통해 탄생한 "조작된 필름" <탱고>는 아날로그 영상시대의 실로 경이적인 픽실레이션 미학을 창조해냈다. (전승일) 1983 Academy Awards - Best Animated Short Film 1981 Annecy International Animated Film Festival - Grand Prize, Prize of the Public
Director
즈비그뉴 립친스키
1949년 폴란드 출생. 1970년대 초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해 온 진보적인 영상미학의 거장으로서, 그의 작품은 많은 상들을 받았다. 또한 HD 텔레비전 기술사용의 선구자이자 기술 분야에서 혁신가로서도 유명하다. 중요한 작품들로는 <계단들>(1987), <4차원> (1988), <오케스트라>(1990), <카프카>(1992) 등이 있다. www.zbigvis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