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egion of the shade 영의 지점

남자는 사진속의 여자를 추억하며 우주라는 공간에 떠 있다. 중력의 힘ㅇ르 벗어난 공간에서는 새로운 상상과 환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부유하는 이미지들은 현실을 넘어서 추억과 기억이 되어 뒤섞인다. 영화는 인간중심적인 시각과 중력의 한게를 벗어나 우주 생명체들이 제각각 신비로운 세게를 가진다고 상상한다. 그것은 들여다 볼 수 없는 바다 속 생명체들과 함께 신기루 같은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많은 제작비를 들인 영화와 비교하여 결코 뒤지지 않는 탁월한 영상과 사운드는 보는 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확장시키고, 이분법적 사유의 경계를 해체시킨다. 자칫 둔탁해 질 수 있는 그리움이라는 정서는 우주라는 공간을 통해서 인간의 사고와 상상력을 확장시키면서 새로운 안식을 준다. 이제, 이 우주여행 뒤에는 무엇이 남을까... (강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