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n’t no Maid 파출부, 아니다
국제경쟁
Director 방은진
Country Korea
Year 2004
Running Time 13'
Color/B&W
Genre Fiction
Premier Status World Premiere
Introduction
가지런히 정돈된 손톱에 붉은 색 매니큐어를 곱게 바른 명숙은 여류작가의 집에서 일하는 파출부이다. 정해진 일과에 따라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프로급 파출부인 그녀의 자신의 일터, 바로 파출부 일을 하는 이 공간에서 파출부인 자신의 삶을 벗어난다. 집주인이 쓰는 안경을 쓰고 그녀의 컴뷰터로 자신의 글을 프린트하면서 대리만족을 경험하는 명숙에게 이 곳을 일터는 아닌 일탈의 판타지 공간이다. 그러나 현관문을 울리는 벨소리에, 울려오는 전화벨 소리와 전화기의 음성에 그녀는 삶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그녀는 다음, 또 다음날 이곳에서 새로운 일탈을 꿈꿀 것이다. 파출부의 일상이 판타지적 공간으로 전환될 때, 구질구질한 일상은 밝고 경쾌한 것이 된다.
Director
방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