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ion 동반자

후난성 시골의 오지에 사는 할머니 리우는 어렸을 적부터 동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 그녀가 68세 되던 해, 시장에서 11.5Kg짜리 작은 돼지를 샀다. 신기하게도 이 작은 돼지는 그 해 400Kg까지 자라더니 그 이듬해엔 650Kg이 되었다. 이렇게 커버린 돼지가 유명해지자 할머니 리우 역시 유명해지게 된다. 이제 돼지의 무게는 1000Kg이 넘어버렸다. 과연 리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돼지는 매일 20Kg이상의 먹이를 먹어야 하지만 노쇠해진 그녀는 이 돼지를 감당할 기운이 없다. 그렇다면 돼지를 팔 수 있을까? 2003년 현재 돼지는 7살, 리우는 74세이다. 이 돼지는 여전히 자라고 있고 이제 힘든 결정의 순간이 그녀에게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