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Target 엔드리스 타겟

세계공황을 겪고 있는 후기 산업사회, 사업가 김동훈은 방송 아나운서 김혜진과 연인사이다. 그러나 사업 실패 후 자신의 무능함과 혜진의 새로운 파트너 국희성의 등장으로 그녀에게서 버림받는다. 낙심한 동훈은 권총자살을 시도하지만 마음이 약해 그마저 실패하고 혜진의 뉴스가 방영되는 옥외 TV 전광판을 향해 총을 쏘아버린다. 그러나 이 총알은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고 전세계를 돌며 건물과 기물을 파괴하고 날아다니며 전 세계의 위협이 되고 이슈가 된다. 이에 천재 과학자 유박사가 정확한 예측 시스템을 완성하게 되고, 이 시스템을 국희성이 사게 된다. 그리고 멈추지 않는 총알의 괘적을 파악해 표적을 맞추면 상금을 주는 '엔드리스 타겟(Endless Target)'이라는 전 세계적인 복권을 발행한다. 한편 자살을 시도했던 동훈은 패배자가 그러하듯 집에서 TV를 보고 있다가 자신도 엔드리스 타겟 복권을 귑하고 자살을 시도했던 빌딩에서 자신이 쏜 총알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