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Minute Stories 쓰리 미닛 스토리
국제경쟁
Director 페르난다 트리아스
Country Uruguay
Year 2004
Running Time 23'
Color/B&W
Genre Documentary
Introduction
넘실거리는 파도로 영화는 시작되고, 탱고 음악을 배경으로 길바닥의 젖은 낙엽과 가라앚은 거리가 이어진다. 이 영화에는 얼굴에 패인 주름이 인생의 흔적을 짐작케 하는 탱고 음악가 부부가 등장한다. 3분짜리 탱고 음악은 곧 그들의 사랑이며, 인생 그 자체이다. 무대를 준비하는 할머니 여가수의 익숙한 몸놀림이 먼지 한 톨 없이 반짝이는 검은 구두로 전환되는 장면에서는 그녀의 대한 매력과 애정이 저절로 피어난다. 이처럼 이 다큐멘터리는 정서적이고 에민하게 사람과 인생, 그리고 그들의 음악에 대해서 배려한다. 인터뷰 장면에서는 감독이 그들 부부와 얼마나 큰 신뢰 관계를 형성했는지 짐작하게 한다. 멜랑콜리한 음악과 함께 흐릿한 날씨와 빗소리, 물의 이미지는 다시 바닷가로 이어지고 그들의 인생에 대한 경외심과 애정어린 시선으로 인터뷰를 닫는다. (한윤아)
Director
페르난다 트리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