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심사단 한줄평 #2

 

IC_04_Alone_Still1. <나 홀로 Alone>

France | 2018 | 15′ | Color | Fiction Dir. 앙투안 로랑 Antoine LAURENS

표국청 | ★★★ | 아주 작은 호의와 그에 대한 반응, 동화적으로 엮어낸 타자를 받아들이는 과정.

이준혁 | ★★★★★ | 세상이 나를 버려도 내가 세상을 포기하지 않는 법

이아영 | ★★★★ | 외롭다는 것은 상대적인 것

백승해 | ★★★★ | 세상은 네모난 백과사전이나 사각형의 엽서 모양보다는 저 멀리 둥글게 빛나는 수평선을 닮았다.

 IC_41_TheSummerofElectricLion_Still2. <전기 사자의 여름 The Summer of the Electric Lion>

Chile | 2018 | 20′ | Color | Fiction Dir. 디에고 세스페데스 Diego CÉSPEDES

표국청 | ★★★ | 훌륭한 몸의 이미지가 곳곳에 있지만 영화가 문제제기에 머물러 있을 때 기억에 남는 것은 슬픈 얼굴뿐이다.

이준혁 | ★★★ | 소녀를 위한 나라는 없다

이아영 | ★★ | 여자와 아이에게 잔인한 영화 속 여름

백승해 | ★★★★ | 이제 겨우 11살인 알론소에게 ‘여름’은 ‘함께’가 아닌 ‘추억’이 되어버렸다.

 

IC_47_WhatHasToBe_Still

3. <해야만 하는 What Has to Be>

Singapore | 2017 | 10′ 45″ | Color, B&W | Animation Dir. 제럴드 청 Jerrold CHONG

표국청 | ★★ | 해야만 한다고 이야기 할 때, 정작 해야만 하는 것의 방법이 잘못되었다면 해야만 하는가.

이준혁 | ★★★★★ | 과거를 잊기에는 너무나도 참혹한 현실

이아영 | ★★ | 순수한 믿음, 잘못된 믿음, 기괴한 당위성

백승해 | ★★★ | 무수한 감정을 감내하고 피어난 꽃잎에게 알량한 의무감으로 아무렇게나 칠하는 어둠

 IC_39_TheSharpener_Still4. <칼갈이 The Sharpener>

Mexico, United States | 2017 | 8′ 48″ | Color | Fiction Dir. 제임스 케이시 James CASEY

표국청 | ★★★ | 눈빛과 손길로 전하는 진심어린 마음의 포착과 짙은 여운을 남기는 담배 한 모금의 정서.

이준혁 | ★★★★ | 이유 있는 변명

이아영 | ★★★ | 칼을 타고 흐르는 선율 그리고 마음

백승해 | ★★★ | 칼이 이렇게 위험 합니다. 여러분.

 

IC_23_Follower_Still

5. <팔로워 Follower>

Germany | 2018 | 10′ | Color | Fiction Dir. 요나단 베어 Jonathan BEHR

표국청 | | 표현이 새롭다고 얘기하기에는 이미 많이 보았고 그 표현이 필요한 이야기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준혁 | ★★★★ | 한계를 가능으로 밀어붙이는 뚝심

이아영 | ★★ | 스마트폰시대와 발맞춘 스토커

백승해 | ★★★ | 새로운 창과 함께 생겨난 새로운 눈의 공개적 시선, 아니 공격적 시선

 

IC_35_OurVeryOwnDefects_Still

6. <우리 자신들만의 결함 Our Very Own Defects>

Netherlands | 2017 | 25′ 51″ | Color | Fiction Dir. 요스 판 메이르벨트 Jos van MEERVELD

표국청 | ★★★★ | 스스로 필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지 못 한 사람들의 아픈 행동들이 좋지만 긴 호흡을 짧은 시간에 달리려니 숨이 조금 찬다.

이준혁 | ★★★ | 삶과 죽음. 그 사이 어딘가

이아영 | ★★★★ | 돈으로 시작해 죽음으로 공유된 결점들

백승해 | ★★★★ | 어쩌면 우리는 모두 결함으로 이뤄진 ‘온전한척’ 하고 있는 나약하고 여린 존재

2018년 11월 03일 / In Daily News-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