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폐막! 국제경쟁 대상 <불길한 징조>, 국내경쟁 대상 <매미> 수상!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폐막! 국제경쟁 대상 , 국내경쟁 대상 수상!

사회 김태훈 배우, 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The 19th GwangHwaMun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집행위원장 안성기)가 10월 19일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6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폐막식 사회는 영화제와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김태훈 배우와 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가 함께 했다. 유쾌하고 능숙한 진행으로 영화제의 마지막 행사 또한 즐거운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국제경쟁 대상 살라 파쉬투냐르 감독

국제경쟁 대상 <불길한 징조>,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현실 반영과 아름다운 연출”

살라 파쉬투냐르 감독의 <불길한 징조>가 국제경쟁 대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캐릭터를 풍부하게 쌓아나가는 동시에 아름답게 연출하며, 남편을 잃은 한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막막한 삶의 현실 또한 반영했다”는 심사평과 함께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살라 파쉬투냐르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수상 소감을 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계속해서 의미 있는 영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국내경쟁 대상 윤대원 감독, 시상 허진호 심사위원장

국내경쟁 대상 <매미>, “장르에 대한 도전 정신과 전형성 탈피”

국내경쟁 대상에는 윤대원 감독의 <매미>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드라마에서 공상과학영화로 넘어가듯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한편, 장르에 대한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성소수자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이야기 방식에서도 벗어난다”고 수상작 선정 이유를 전했다. 윤대원 감독은 “코로나19로 촬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해준 스태프분들에 감사를 전한다”며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엘라인 에스터 보츠 감독

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엘라인 에스터 보츠 감독의 <말의 흐름>이 호명됐다. 허진호 심사위원장은 “비극적인 사건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강렬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며 “새로운 형식의 독특하고 시적인 작품으로 심사위원 모두를 매료시켰다”고 전했다. 엘라인 에스터 보츠 감독은 “영화 속 등장인물인 통역사들의 목소리와 그들이 정말로 하고자 하는 말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수상 소감을 영상으로 보내왔다.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김보람 감독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김보람 감독의 <내 코가 석재>가 선정, “근미래적 사회문제를 재기발랄하게 풀어내는 연출력이 눈에 띄었다”는 평과 함께 “감독의 재치와 해학이 돋보였던 작품”이라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국제경쟁 광화문 樂(락)상 구스타브 에거스테트 감독

국제경쟁 광화문 樂(락)상은 장르적으로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 작품에 주어지는 상으로, 요한 타퍼트, 구스타브 에거스테트 감독의 <마지막 결혼생활>이 선정됐다. “장르영화로서의 모든 요소를 갖춘 영화, 지역적인 특성을 살리면서도 코믹한 요소를 녹여내고, 끔찍한 상황 안에서 가족의 갈등과 헌신까지 담아내며 심사위원단 모두를 사로잡았다”고 했다. 구스타브 에거스테트 감독은 영상을 통해 “지역색이 강한 영화임에도 지구 반대편인 한국에서도 영화가 통했다”는 데에 기쁨을 표했다.

국내경쟁 씨네큐브상 효민 감독

국내경쟁 작품 중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에 주어지는 씨네큐브상은 <아파트> 효민 감독에게 주어졌다. “주인공이 도심 속 한정된 공간에서 느끼는 고립감을 짧은 시간 안에 녹여낸 연출력이 놀라웠다”는 심사평과 함께 작품의 밀도감과 흡입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효민 감독은 “더 좋은 시나리오로 출품할 수 있길 바란다”는 수상 소감과 함께 다음 작품을 기약했다.

뉴필름메이커부문 뉴필름메이커상 김윤정 감독

뉴필름메이커상은 출품자의 공식적인 첫 연출작 중 우수한 작품에 주어지는 상으로 김윤정 감독의 <선율>에 수여됐다. <선율>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로 사회적 편견으로 고립된 이들을 보호하면서도 관객이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한 세심한 연출”이 높이 평가되며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김윤정 감독은 “신진감독들을 위해 상영의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국내경쟁 단편의 얼굴상 이영아 배우, 시상 변중희 배우

단편의 얼굴상 <무력의 언어> 이영아 배우 수상 “열정과 자신감, 진정성 느껴져”

국내경쟁 작품 중 가장 돋보이는 연기를 펼친 배우에게 주어지는 단편의 얼굴상은 <무력의 언어> 이영아 배우에게 돌아갔다. 지난 해 수상자인 변중희 배우가 직접 수상했으며, “작품 속 절제된 상황에서도 배우의 열정과 자신감, 그리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연기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영아 배우는 “수어로 이야기하고 얼굴을 복면으로 가린 채 연기하며, 한계도 느끼고 고민도 했기에 더 뜻깊은 상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광화문펀드프로젝트 피칭 광화문 펀드상 허지윤 감독, 시상 이상윤 피칭 심사위원 

광화문펀드프로젝트피칭, 이춘연상 신설 후 첫 수상! 

광화문 펀드상은 <가정동>의 허지윤 감독에게 수여됐다. 시상을 맡은 이상윤 피칭 심사위원은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심사위원단을 사로잡았으며 관객들 또한 열린 마음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선정되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허지윤 감독은 “첫 작품을 만드는 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기쁘고, 값진 조언을 해준 심사위원분들께도 감사하다”며 좋은 작품으로 내년 영화제와 함께하길 기약했다.

광화문펀드프로젝트 피칭 이춘연상 유상원 프로듀서 대리 수상, 시상 안성기 집행위원장

한국영화의 큰 별, 고 이춘연 대표를 기리며 신설된 이춘연상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단편영화 활성화와 젊은 창작자 발굴을 위해 사전제작지원금을 수여한다. 이춘연상은 조경원 감독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선정되었으며, “불안과 두려움을 자신만의 영화적 언어로 표현하는 솔직함과 재능이 돋보였다”는 심사평이 전해졌다.

모든 시상을 마친 후 안성기 집행위원장의 폐막선언에 이어, 고 이춘연 대표를 추념하는 배우 김태훈의 마지막 인사와 함께 폐막식이 종료됐다.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화와 도약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 20일부터 무비블록에서 온라인 상영!

영화제는 끝났지만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은 10월 20일부터 무비블록에서 볼 수 있다. 국제경쟁작은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막작 <더 레터 룸>과 시네마 올드 앤 뉴 및 선댄스 영화제 수상작은 11월 3일부터 11월 16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온라인 상영 후 가장 큰 호응을 받은 작품에는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무비블록 관객상이 수여된다.

○별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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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블록 사이트 https://www.movieblo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