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2018 아시프의 밤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하 ‘아시프’)가 어느덧 축제 중반에 접어들었다. 주말이라 많은 관객들로 붐볐던 영화제 3일차, 게스트를 비롯한 감독들과 영화인들을 초대하고 즐거운 아시프만의 축제를 즐기기 위한 ‘아시프의 밤’이 열렸다. 이 자리에선 무거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잊어버리고 오랜만에 영화제에서 다시 만난 반가운 얼굴과 인사하고 맛있는 저녁을 함께하며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이번 파티가 진행된 마이크 임팩트 라운지는, 레트로 컨셉에 걸맞게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꾸며져 있었다. 여기에 스크린 속 영화 <맘마미아>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써니>를 비롯한 레트로 분위기의 영화클립이 더해져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켠에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음료가 마련되어 더욱 풍부한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
사회를 맡은 배우 윤정로의 한국어, 영어 동시 진행으로 파티를 찾은 국내외 영화인 모두 즐길 준비가 끝난 가운데, DJ 에디의 디제잉이 더해지며 현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올해 파티에서도 어김없이 진행된 경품 추첨, 그 첫 번째 추첨자로 나선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직접 기증한 목도리를 경품으로 내놓았다. 추첨된 사람에게 직접 목도리를 걸어주며 다가올 한겨울 따뜻하게 보내라는 말도 전하였다.
뒤이어 배우 유지태, ‘숏쇼츠 필름페스티벌&아시아 컬렉션’ 집행위원장의 순서로 추첨이 진행되었다. 자신의 번호가 불리지 않은 사람들은 아쉬워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한 반면, 당첨된 사람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경품을 받아갔다. 그 외의 경품들은 CGV피카디리1958 관람권과 탑텐 후드티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어서 감사드리고, 아시프와 함께 즐거운 밤이 되길 바란다.”라며 ‘아시프의 밤’을 찾은 영화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시프의 밤’을 찾은 많은 영화인들과 게스트들은 웃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파티가 끝날 때까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술과 맛있는 뷔페 음식, 신나는 음악까지 함께해 더욱 흥겨웠던 ‘아시프의 밤’은 이로써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