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심사단 한줄평 #3
1. <옥수수밭 The Cornfield>
France, Belgium | 2018 | 20′ | Color | Fiction Dir. 미카엘 구에라 Michaël GUERRAZ
김명진 | ★★ | 잘못 끼운 첫 단추의 대가
김별 | ★★★★ | 안정을 위한 대가, 대가의 소멸, 비로소 찾은 진정한 안정
최다은 | ★★★ | 불안함에 사로잡혀 파멸에 이르다.
표국청 | ★★ | 좋은 이미지들로 죄책감을 표현해 인물을 흥미롭게 괴롭히지만 도달한 연대의 무책임함에서 아쉬움을 느낀다.
이아영 | ★★★ | 정신을 좀먹는 애착
2. <제8의 대륙 Eighth Continent>
Greece | 2017 | 11′ | Color | Experimental Dir. 요르고스 조이스 Yorgos ZOIS
김명진 | ★ | 그림은 보이나, 읽어낼 이야기는 없다
김별 | ★★ | 구명조끼가 총 몇 개더라?
최다은 | ★★★ | 시체들을 연상시키는 구명조끼의 산
표국청 | ★★ | 인류가 저지른 수많은 죄들 중 하나를 기록하는 아름다운 이미지들.
이아영 | ★ | 비닐봉지만 사는 듯한 대륙
3. <컷 Cut>
United Kingdom, Iceland | 2017 | 18′ 31″ | Color | Fiction Dir. 에바 시귀레에르도티르 Eva SIGURÐARDÓTTIR
김명진 | ★★★★ | 결국 ‘그들’의 시각으로 정의되어진 그녀
김별 | ★★★ | 프레임을 통과한 시선
최다은 | ★★★★ | 2차 가해가 피해자를 얼마나 벼랑 끝으로 내모는지 적나라하게 그려낸 영화
표국청 | ★★ | 문제제기라는 이름 아래 인물을 프레임 안에 가두어 둔 채 홀연히 빠져나오는 카메라, 인물의 눈이 관객을 응시하길 원했겠지만 그 인물은 카메라 뒤의 당신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이아영 | ★ | 리벤지 ‘포르노’가 아닌 디지털 ‘성범죄’라는 단어가 맞는 이유
4. <더 이상 돈을 걸 수 없습니다>
Germany | 2017 | 15′ | Color | Fiction Dir. 소피 린넨바움 Sophie LINNENBAUM
김명진 | ★★★★★ | 전화 한 통이 총알 한 발로 끝나기까지
김별 | ★★★★★ | 어떻게든 살아보자 우리, 죽고 싶을 만큼 최선을 다해서
최다은 | ★★★ | 죄책감만 더해준, 예상보다 잔인한 결말
표국청 | ★★★★ |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가 현실에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져 흥미로웠지만 끝맺음을 하는 방식이 아쉽다.
이아영 | ★★ | 웃픈 연민과 씁쓸한 공감으로 엉킨 영화
5. <여름 Été>
United Kingdom | 2017 | 19′ 24″ | Color | Fiction Dir. 그레고리 오커 Gregory OKE
김명진 | ★★★ | 알아차린 속마음, 외면하려는 발버둥
김별 | ★★★ | 다듬어지지 않은 감정은 언제나 가장 위험하단 것을
최다은 | ★★ | 친구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 딱 거기까지만 담아낸 영화
표국청 | ★★★ | 과감하게 사용되는 컷의 흐름과는 다르게 천천히 스며드는 감정, 이 반비례가 빚어내는 묘한 분위기
이아영 | ★★★★ | 초여름처럼 시작하고 늦여름 초가을처럼 끝나는 영화
6. <글리제 Gliese>
Korea | 2018 | 9′ 21″ | Color | Fiction Dir. 정누리 JEONG Nu-ri
김명진 | ★★★ | 소녀는 전설을 믿었고, 친구는 소녀를 믿었다.
김별 | ★★★ | 완벽히 환상적인 존재가 그려내는 지독히 평범한 감정
최다은 | ★★★ | 지구와 닮은 행성이 있다는 팩트에 더해진 상상력 한 스푼
표국청 | ★★ | 소리가 없지만 춤은 있고 그렇기에 그려지는 리듬 속에서 분투 끝에 다가오는 포옹.
이아영 | ★★★★ | 마음 속 무의식같은 행성과 대화를 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