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심사단 한줄평 #4
1.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 Passing over the Hill>
Korea | 2018 | 24′ 01″ | Color | Fiction Dir. 방성준 BANG Sung-jun
성혜미 | ★★★ | 쉬면서 와도 괜찮아요, 우린 무사히 도착할테니
김명진 | ★★★ | 담담한 진행과 담백한 마무리
김별 | ★★★★ | 그토록 찾아 헤맨 너의 발자국은 나의 곁에 머물러 있었구나
최다은 | ★★★★ | 아들의 세상을 오롯이 느껴보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
김소호 | ★★★★★ | 글 속에만 존재하는 아들의 숨결을 따라 떠나는 어머니의 모습을 담은 영화. 이 세상에는 한 사람을 온전히 비춰주는 글이 있고, 그런 글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이승민 | ★★★★ | 영상으로 담은 보이는 시.
표국청 | ★★★★ | 보지 못 하는 것을 보고 싶어 보고자 노력하는 사람의 행동과 태도가 스크린에 녹아들자 그 시는 영화가 되었다.
이준혁 | ★★★★ |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 시인
이아영 | ★★★ | 언덕을 지나시는 시간동안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백승해 | ★★★★ | 그리움으로 물든 언덕 위에서, 결국 영영 만나지 못할 정숙의 마음들이 나열된다.
2. <점 Jeom>
Korea | 2017 | 4′ 12″ | Color | Animation Dir. 김강민 KIM Kang-min
성혜미 | ★★ | 나는 네게 걱정없는 하루를 주고 싶어
김명진 | ★★★★★ |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건! 우리! 안의! 점!
김별 | ★ | 글쎄, 그게 거기 있을 줄이야!
최다은 | ★★★★ | 강렬하고 재치 있게 담아낸 유전자의 힘
김소호 | ★★★ |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우린 결국 닮았다는 점~
이승민 | ★★★ |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 우리의 닮은 점이다.
표국청 | ★★ | 물려주고 물려받는 것 그 피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
이준혁 | ★★★★★ | 마침표 너머 말줄임표
이아영 | ★★ | 영화시작의 두마디에 공감했다
백승해 | ★★★★★ | 정말 끈질기게 사랑스러운 점 하나를 보았네.
3. <표류 Stranded>
Korea | 2018 | 17′ 01″ | Color | Fiction Dir. 연제광 YEON Je-gwang
성혜미 | ★★★ | 사람은 모두 울고 난 얼굴
김명진 | ★★ | 속한 것도, 속하지 않은 것도 아닌 애매함 그 자체
김별 | ★★★ | 표류할 수 없으나 여전히 표류 중인 존재, 끊임없이 보내는 SOS
최다은 | ★★★ | ‘나’의 공간이 아닌 곳에서 홀로 떠다니는.
김소호 | ★★★ | 닿는 곳을 잃어버린 채 흘러간다. 우리는 어디로 가 닿을까?
이승민 | ★★★ | 아이들은 뿌리를 내릴 수 없어 서로를 꼭 붙든다.
표국청 | ★★★ | 표류하던 점들이 맞닿는 순간에 카메라에 담긴 채도 낮은 빛이 그 어떤 빛 보다 따뜻하다.
이준혁 | ★★★★ | 혼자 감당하기는 아직 벅찬
이아영 | ★★★ | 숨막히는 집안에서 표류하는 애어른
백승해 | ★★★ |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윤의 등 뒤에 자꾸만 무수히 많은 것들이 멀어져 간다.
4. <아역배우 박웅비 Audition>
Korea | 2018 | 21′ 18″ | Color | Documentary, Fiction Dir. 김슬기 KIM Seul-ki
성혜미 | ★★★★ | 답이 없는 게 바로 답이 될 때가 있잖아요, 그냥
김명진 | ★★★★ | 대배우의 유년시절
김별 | ★★★★★ | 웅비의 눈물 찾아 떠나는 눈물겨운 여정
최다은 | ★★★★ | 박웅비를 저절로 검색하게 되는 마성의 영화
김소호 | ★★★★ | 신기하다가도 안쓰럽고, 안쓰럽다가도 귀여운 웅비. 하지만 결정적으로 이 아이의 쿨함에 반해버렸다.
이승민 | ★★★★★ | 생각만 해도 웃음 짓게 하는 기억을 만들어준다.
표국청 | ★★★★ | 아이를 따라가는 카메라가 충실한 것인지 아이가 카메라를 따라오게 만드는 것인지 둘 중 어떤 것이던 당연히 괜찮지.
이준혁 | ★★★★ | 눈물을 배우기엔 아직 환한 세상
이아영 | ★★ | 20대인 나보다 바쁜 아역배우 웅비
백승해 | ★★★★ | 감독님 웅비가 눈물연기를 못하는 이유는 제가 웅비의 눈물을 볼 준비가 안돼서 그런 겁니다.
5. <김희선 Kim Heesun>
Korea | 2018 | 25′ 09″ | Color | Fiction Dir. 김민주 KIM Min-ju
성혜미 | ★★ | 내가 내 편이 아닌 날에도
김명진 | ★★ | 나만 의식하는 열등감이 더 속상한 법이지
김별 | ★★★★★ | 모든 장면에서 나는 희선이었기에, 네가 행복하길 최선을 다해 빌어
최다은 | ★★★ | 내가 더 나은 사람이길 바라는, 누구나 가질법한 마음들에 대해
김소호 | ★★★ | 동명이인을 만나면 왠지 내 이름이 흐려지는 기분이다. 그래서 내가 누군지 더 찾게 된다.
이승민 | ★ | 이름 말고 공유할 것이 없는 두 사람.
표국청 | ★★★ | 성장 중인 학생을 따라가는 담담한 시선, 관계를 그리는 방식에 의아하다가도 그 시선 끝 따뜻한 위로에 고개를 끄덕인다.
이준혁 | ★★★★★ | 그들만의 세상
이아영 | ★★★★ | 너는 나와 이름만 같을 뿐인데 왜 신경쓰이는건지
백승해 | ★★★★★ | 갈망하는 모든 것을 쏙 빼버리고 남은 불편한 이름. 사춘기 희선이 응시하기엔 지독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