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FF2017 자원활동가 아!자!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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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시프2017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정말 바쁘게, 그리고 열심히 달려온 6일이었는데요. 그 6일간의 아시프를 움직이게 한 원동력! 바로 자원활동가 아!자!입니다. 총 7개의 팀의 31명의 자원활동가들이 열정과 책임감으로 아시프의 축제를 만들었습니다. 그 주인공들을 만나보았습니다.
◆ 무한한 기다림의 시간만큼 값진 ‘프로그램팀’ 조장 장경림 자원활동가
안녕하세요, 프로그램팀의 조장을 맡고 있는 장경림입니다. 우선 저희 프로그램팀은 해외 게스트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픽업과 인솔을 하고 이동 중에도 영화제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프로그램 팀은 아시아국제단편영화제의 첫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게스트들이 한국에서 처음 맞이하는 아시프 인솔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얼굴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더 큰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팀은 공항픽업, GV안내, 호텔픽업 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픽업이 주된 임무인데요, 주로 현장 사정에 따라 정확한 시간을 예고할 수가 없다보니 저희들끼리 기다림의 연속이라며 이야기한 적도 있습니다.
우리 프로그램 팀원들! 프로그램팀이 유독 돌발상황이 많았는데 그 때마다 좋은 대처능력으로 상황 해결해주어서 감사해요.
“나에게 아시프란 최고의 생일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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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프 포장마차의 진정한 주인공, ‘행사지원팀’ 조장 이승섭 자원활동가
안녕하세요, 행사지원팀 조장 이승섭입니다. 저희 행사지원팀이 아무래도 다른 자원활동가들의 근무 지역과 많이 떨어져있어서 저희를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오전 10시에 출근해서 관객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12시에 카페를 오픈하고 관객이벤트를 진행한 후에 카페를 마무리하고 6시에 포차를 진행해요.
아무래도 연속적으로 일을 마무리하고 시작하는 단계가 반복적으로 진행되다 보니 노동에 대한 피로도가 심해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팀원들과 서로 협력하여 일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방금 생각난 에피소드가 있는데 저희가 서로 정색하면 딱밤을 때리기로 했어요. 서로 즐겁게 웃으면서 일을 하자는 취지였는데 지아랑 성은씨가 정색을 제일 많이 해서 딱밤을 맞을 뻔했다는 에피소드가 생각이 납니다.(웃음)
‘아시프의 밤’ 때 덥고 사람이 많아서 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아요. 매니저님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같이 일해 준 팀원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에게 아시프란 인생 마지막 영화제입니다.”
◆ 매일매일 기사와의 전쟁! ‘데일리팀’ 조장 권소연 자원활동가
안녕하세요, 데일리팀의 조장을 맡고 있는 권소연입니다. 먼저 저희 데일리팀은 스케줄러의 성격을 띠고 있어요.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지만 가끔씩 마감시간이 임박해올 때면 급해지기도 합니다.(웃음) 매일 있는 GV를 비롯해서 각종 프로젝트 행사와 기획기사들까지, 정말 쉼 없이 달린 6일이었습니다.
일이 고되고 퇴근시간이 늦어지는 날이면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사가 완성도 있게 업로드 될 때면 정말 뿌듯한 일이에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GV를 모든 데일리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기록하는데 만약 제가 영화를 같이 볼 수 있었다면 조금 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나중에라도 꼭 보고 싶습니다.
같이 일해 준 예슬 매니저님과 팀원들 수고 많았고 나중에 술 한 잔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아시프란 정말 짧게만 느껴졌던 시간들입니다.”
◆ 보이지 않더라도 아시프에 빠져서는 안 될 ‘운영지원팀’ 조장 김지홍 자원활동가
안녕하세요, 운영지원팀 조장 김지홍입니다. 저희는 명확하게 주어진 임무와 근무지가 없어요. 그러나 우리는 늘 아시프의 모든 근무지에서 다른 분들의 임무를 돕고 있습니다. 사무실 정리뿐만 아니라 물품을 관리하고 행사지원팀을 비롯한 다른 팀들로 지원근무를 나가다 보면 정말 하루가 짧게만 느껴질 정도입니다.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근무더라도 그만큼 우리의 도움이 아시프가 무사히 치러지는 데 있어서 일조했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다만 자원활동가들의 식사 후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일을 저희가 하다 보니 음식물 냄새가 아직까지 나는 것 같네요.(웃음)
같이 수고해준 운영지원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다들 좋은 추억으로 남겨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에게 아시프란 아직도 두근거리는 첫사랑입니다.”
◆ 아시프의 얼굴, ‘티켓운영팀’ 조장 조현영 자원활동가
안녕하세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티켓팅과 기념품 판매를 맡고 있는 티켓운영팀 조장 조현영입니다. 먼저 저희의 일과는 9시 반에 시작을 해요. 아마 자원활동가들 중에 가장 빠른 출근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장 일찍 출근해서 티켓 부스와 기념품데스크 및 안내데스크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역할입니다.
아무래도 영화제 기간 내내 고정된 자리에 앉아서 운영하다보니 조금 답답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영화제를 찾아오는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기념품 판매를 맡았어요. 기념품을 구매하는데 카드로 구매하시려는 분들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안타깝게도 저희는 현금으로만 결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내년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팀원들 영화제 기간 내내 고생 많았고 영화제가 끝난 후에도 친하게 지내고 종종 연락 합하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아시프란 처음엔 뭐지? 하다가도 점점 빠져드는 평양냉면입니다.”
◆ 가장 마지막까지 아시프의 모든 것을 담는 ‘행사기록팀’ 조장 김수빈 자원활동가
안녕하세요, 행사기록팀 조장 김수빈입니다. 먼저 저희가 무슨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저희는 아시프의 모든 행사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합니다. 그리고 자원활동가를 비롯한 아시프의 관계자분들의 인터뷰와 기획 영상을 제작합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인터뷰 영상을 주로 촬영하다보니까 그것을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촬영이 조금 민감한 부분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끝까지 촬영에 협조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팀에서 제가 조장을 맡다 보니까 스케줄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제 의견이 반영이 많이 되었어요.
우리 팀원들! 다들 서로에게 완벽한 스케줄은 아니었을 텐데도 서로 일 도와주면서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저도 많이 즐거웠어요!
“나에게 아시프란 한 해를 마감하는 영화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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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프 자원활동가의 꽃, ‘상영관팀’ 조장 강세진 자원활동가
안녕하세요. 상영관팀 조장 강세진입니다. 저희 일은 영화관으로 입장하시는 분들의 티켓을 확인하고 상영되는 영화가 오류 없이 잘 상영되는지 확인 합니다. 또한 럭키시트를 비롯한 상영 후 영화관의 뒷정리와 중간 중간 단편이 끝날 때마다 스케줄을 체크하는 일이에요. 아무래도 자원활동가들 중 유일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팀이다 보니 다른 팀들이 저희를 많이 부러워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고생해주시는 여러분들도 파이팅입니다!
상영되는 영화를 자신의 기호와 상관없이 스케줄에 의해서 들어가게 되다보니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는 영화를 볼 때는 살짝 졸릴 수도 있어요. 그러나 자원활동가 위치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충분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영화는 <성교육>이라는 단편인데 그 이유는 노코멘트하겠습니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시죠?(웃음)
우리 팀원들, 제가 조의 막내이면서 조장인지라 공포정치에 가까운 운영을 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어린 막내 말 듣고 잘 따라와 준 오빠들과 언니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도 참 즐거웠습니다.
“나에게 아시프란 나의 독무대다. 이 구역의 주인공은 나니까.”
이렇게 6일간의 아쉽게만 느껴진 아시프 자원활동가들의 활동을 모두 담아봤습니다. 7명의 조장님을 비롯해서 31명의 자원활동가들을 함께 이끌어준 매니저님들과 스태프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올해 아시프는 더욱 따듯하고 풍성한 영화인들의 축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글: 데일리팀 이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