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아시프를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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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하 ‘아시프’)가 지난 10월 31일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여러 경쟁 프로그램들과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섹션 1부터 섹션 9까지 있는 국제경쟁과, 섹션 1부터 섹션 3까지 있는 국내경쟁, 6편의 뉴필름메이커가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 단편 특별전: 미래의 거장을 만나다’를 비롯한 ‘시네마 올드 앤 뉴’, ‘숏쇼츠필름페스티벌&아시아컬렉션’, ‘오버하우젠 뮤비 프로그램’, ‘특별상영: 캐스팅 마켓 매칭작’ 등에서 다양한 작품들이 상영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관객들이 이번 아시프를 찾았을까. 또, 그들은 어떻게 그들만의 방식으로 아시프를 즐기고 있을까. 지금부터 실제 관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아시프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아시프, 혼자 봐도 재미있다.
Q. 이전에도 영화제를 혼자 보러 오신 적이 있나요?
A. 신슬정: 네 있어요. 혼자 가서 일하고 있는 많은 친구를 만납니다.
A. 최정인: 아니요. 이번이 처음이에요. 거리가 가까워서 찾게 됐어요.
Q. 혼자 보는 영화제의 매력이 뭘까요?
A. 최진솔: 친구랑 같이 왔을 때보다 영화에 집중할 수 있어요. 친구 배고픔까지 신경 쓰지 않아서 좋아요(웃음). 특히 영화제에 관심 없는 친구랑 왔을 때는 분위기가 안 좋아서..
A. 최정인: 옆의 사람 신경 쓰지 않고 영화제를 즐기고 싶은 만큼 즐기고 갈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Q. 혼자 아시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팁이 있다면?
A. 신슬정: 마니아 카드를 발급해서 오면 좋을 것 같아요. 20,000원이면 알차게 즐길 수 있어요.
A. 최진솔: 사실 자원 활동을 하면 그 다음 해에 ID카드를 주거든요. 그걸로 영화 8편을 볼 수 있고 파티도 즐길 수 있어요. 자원활동가 강력히 추천합니다.
아시프, 함께 하면 즐거움이 두 배
Q. 어떻게 처음 아시프에 오게 되셨나요?
A. 이수민: 수업을 같이 듣는 동생 덕분에 알게 됐어요.
A. 최신원: 같이 작업한 영화가 경쟁 부문에 상영된다고 해서 보러 왔어요.
Q. 아시프는 꼭 이 사람이랑 와야 한다! 했던 지인이 있으신가요?
A. 한가람: 네 있어요! 영화를 보는 걸 좋아하고, 영화 비평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요. 선물로 영화기록 다이어리를 줄 만큼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라서 이번에도 함께 왔어요. 이번 기회로 그 친구도 단편 영화에도 흥미를 갖게 됐어요.
Q. 다른 분들에게 아시프 상영작 중 어떤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으신가요?
A. 류지나: ‘여선화’ 감독님의 <별들은 속삭인다>를 추천하고 싶어요. 가볍게 즐기기 좋았어요.
A. 한가람: 국제경쟁4 중 ‘신승은’ 감독님의 <마더 인 로>와 해외단편 <생쥐, 작은 이야기> 추천하고 싶어요.
이처럼 관객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시프를 즐기고 있었다. 아직 아시프를 방문하지 않았다면, 이들의 이야기를 참고해 아시프를 찾아오는 건 어떨까. 당신의 기대 이상으로 더 재미있게 아시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